[스포탈코리아]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번리가 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번리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이청용에게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앨런 파듀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구단 측으로부터 3만 파운드(약 5,200만 원) 벌금 징계를 받은 일도 있었다. 인터뷰로 팀 분위기를 흐렸다는 것이 그 이유.

이후 명단 제외를 거듭하던 이청용은 지난 15일 리그 최종전 사우샘프턴전에서 11분을 뛴 것을 끝으로 2015/2016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이청용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뉴캐슬에서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가세하면서 이청용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현재 이청용은 미국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13일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15분 타운센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파듀 감독은 이렇다 할 평가조차 내리지 않았다.

미국 투어를 소화하면서 새로운 둥지를 물색하고 있는 이청용의 입장에선 번리의 러브콜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