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4억’ 티아고 이적으로 ‘34억’ 잭팟… 전력 강화 재투자
입력 : 2016.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주전 공격수 티아고의 이적으로 무려 34억원의 이적료를 벌었다.

티아고는 UAE 프로리그 알 와흐다로 이적한다. 티아고는 최근 알 와흐다로 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왔다. 내년 AFC 챔피어스리그에 진출하는 알 와흐다는 전력 강화를 위해 티아고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성남은 티아고 이적을 불허할 방침을 가지고 있었지만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허락했다. 또 알 와흐다 측이 이적료를 더 높여서 제시하면서 결국 티아고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알 와흐다로 이적하는 티아고는 150만 달러(17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되며 성남은 티아고의 이적으로 약 300만 달러(34억 원)의 이적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

티아고는 성남에 2년 임대로 왔다. 임대선수이기에 성남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지만, 성남은 티아고를 영입할 때 임대기간 중 타 팀 이적 시 이적료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티아고의 이적료 일부가 성남으로 가게 됐다.

성남은 티아고에게 연봉 4억원에 계약했다. 티아고가 반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돼 성남은 티아고 연봉으로 2억원 가량을 지불했다. 그리고 이적료 34억원을 벌게 돼 32억원의 차액이 생겼다.

이는 전신인 성남 일화 시절을 포함해 성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성남은 “티아고 이적료를 선수단 전력 강화와 시민구단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 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성남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