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조짐?... 마르시알, 맨유 SNS 계정 언팔로우
입력 : 2016.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앙토니 마르시알(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구단 측 트위터를 언팔로우했다. 일각에서는 불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맨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각)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새로운 번호를 공개했다. 이적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9번, 마르시알이 11번을 배정받았다. 마르시알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달았던 9번을 넘겨준 셈. 종종 있는 일로, 특이한 상황으로까지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맨유가 선수 본인의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고, 무단으로 등 번호를 변경했다는 설이 돌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4일 "마르시알은 자신이 11번을 받았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양보했을 거란 추측과는 달리 매체는 "맨유 측이 이를 마음대로 바꿔버렸다"고 설명했다.

마르시알은 이후 페이스북 페이지에 특정 이미지를 게재했다. 2015/2016 잉글리시 FA컵 준결승 에버턴전에서 골을 넣은 직후로 등 번호 9번이 선명히 드러났다. 이어 본인 이름에 등 번호 9를 붙여 론칭한 브랜드 am9(Anthony Martial9) 사진도 업로드했다. 사안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제기했다는 해석이 따랐다. 끝이 아니었다. 한 술 더 떠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맨유 공식 SNS를 언팔로우했다.

현재 마르시알은 중국 투어에 나선 맨유 선수단과 떨어져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참가로 특별 휴가를 보내는 중.

마르시알은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었다. 데뷔 시즌에 리그 31경기 출전,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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