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ATM] '부상無+감각 UP' 손흥민, 무난했던 2연전
입력 : 2016.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올림픽 대표팀 합류를 앞둔 손흥민이 무난한 활약으로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좌우 측면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7시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6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유벤투스전서 45분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비교적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의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가져가지 못한 손흥민은 그 어떤 동료들보다도 유벤투스, ATM과의 경기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상 확고하게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2016 리우 올림픽 참가까지 확정되면서 온전하게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초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대회가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할 것으로 보였던 손흥민은 토트넘 측의 요청으로 호주 투어 2경기를 뛰게 됐다. 비시즌 중이었던 손흥민으로서는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첫 경기인 유벤투스전서 다소 몸이 무거운 듯 보였던 손흥민은 아틀레티코전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볼을 터치하고 드리블을 시도하는 속도적인 면에서도 괜찮았고 기회를 포착해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팀 플레이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라이언 메이슨에게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는 눈에 띄는 장면 중 하나였다. 손흥민은 프리킥도 도맡아 처리하면서 어느 정도 기회를 받는 느낌이었다.

가장 우려됐던 부상을 피하고 성공적으로 2연전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신태용호에 합류, 올림픽 출전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1차전 피지전 출전이 불투명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끌어올린 몸상태를 앞세워 출전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계산을 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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