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주춤’ 울산 vs ‘상승’ 전남, 반전 또는 상승의 시소게임
입력 : 2016.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반전 또는 상승세 지속의 갈림길에서 만난다.

울산과 전남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를 치른다. (방송중계: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이상 생방송))

반전 필요한 울산, 고민 깊은 수비 공백

울산은 최근 2연패로 상승세 분위기가 꺾여 버렸다. 더불어 2위를 차지할 기회를 놓쳤다. 최근 결과가 아주 아쉬울 울산이다.

반전이 필요한 울산에 설상가상으로 고민까지 않았다. 바로 중앙 수비수 공백이다. 본래 울산의 중앙 수비는 선수층이 두꺼웠다. 베테랑 김치곤, 강민수, 이재성을 비롯해 미래를 책임질 정승현까지 누구를 내세워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김치곤과 이재성은 부상으로 전남전 출전이 불투명하며, 정승현은 리우 올림픽 본선 참가를 위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브라질 출신 수비수 셀리오를 영입했지만,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전은 미지수다. 이들이 모두 빠지면 강민수를 중심으로 대체하는 수밖에 없다.

전남은 자일, 배천석 등 공격수들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울산을 위협하고 있다. 비록 선수들은 이탈했어도 울산의 끈끈한 축구가 살아나며 연패 탈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전남: 울산이 두렵지 않은 이유, 자일+배천석

전남이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순위도 최하위에서 어느새 9위까지 올라섰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다.

동기부여는 확실히 생겼고,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의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는 공격수 자일과 배천석의 활약이 있다. 배천석과 자일은 최근 5골을 합작하며 전남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자일은 이번 여름 전남으로 이적한 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때마다 승리하는 기분 좋은 공식을 증명하고 있다.

전남은 울산과 역대 전적에서 20승 21무 32패, 최근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로 열세다. 그러나 지난 6월 15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울산은 더는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


경기 즐기는 팁: ‘축잘알+예능치트키’ 김흥국 등장

최근 예능의 대세인 가수 김흥국이 문수축구경기장에 뜬다.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김흥국은 각종 방송에서도 활발히 출연해 ‘예능치트키’라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축구광으로 축구실력을 선보여 팬들에게 ‘축잘알’, ‘흥켈메’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김흥국은 하프 타임 공연과 함께 식전 사인회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 공작숙제를 도와주는 천연비누 만들기, 조개공예 만들기, 메모꽂이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어린이 자동차 ‘문수리틀서킷’, 경품,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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