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남] 자일, ‘공격포인트=승리’ 어김없이 증명
입력 : 2016.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한재현 기자= 전남 드래곤즈 복덩어리 자일(28)이 공격포인트는 곧 승리 공식을 울산 현대전에서 보여줬다.

전남은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울산전 승리와 무패 행진 중심에는 자일이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남 유니폼을 입은 후 5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빠르게 녹아 들고 있다.

신기한 건 그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때마다 전남은 승리하고 있다. 자일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있다. 전남 노상래 감독도 “정말 그런 게 맞냐”라고 물을 정도로 놀랄 정도다.

자일은 울산전에서 맹활약하며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그는 전반 31분 최효진의 낮은 크로스를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자일은 여름에 같이 새로 합류한 마우링요, 안용우와 함께 스리톱 공격을 이끄는 등 전남 공격 핵심으로 자리 잡아도 손색이 없다.

단, 아쉬운 건 득점 후 울산 서포터들을 향한 도발 세레머니로 경고를 받았다. 불필요한 반칙으로 팀과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바로 잡는 것이 숙제다.

자일의 등장과 활약은 전반기 하위권을 맴돌던 전남을 끌어올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잔류를 넘어 상위 스플릿 도약이라는 기적을 노릴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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