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축구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초청으로 1일 출국
입력 : 2016.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한양대학교 축구부가 독일 땅을 밟는다.

정재권 감독이 이끄는 한양대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함부르크로 출국했다. 오는 11일(이하 현지 시각)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 함부르크 SV와 상호 교류한다.

대학 축구부 최초로 해외 구단과의 협약 관계(MOU)를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한양대와 함부르크는 지난해 8월 한양대 생활스포츠학부 2학년생 서영재의 입단으로 손잡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현 토트넘 홋스퍼)이 거쳐 간 클럽으로 그 연을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구단 측 주선으로 이뤄졌다. 함부르크 외 독일 북부권 클럽 연령별 팀과의 친선전, 함부르크 1군 팀 프리시즌 경기 관전 등의 일정도 포함돼 있다. 3일 함부르크 U-23, 5일 상파울리 U-23 팀과 각각 격돌한 뒤 9일 한 차례 더 평가전(상대 미정)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력 점검은 물론, 현지 구단 스카우트 및 유럽 축구 문화 체험 등의 기회가 보장돼 있다.

정재권 한양대 감독은 "선수들이 새로운 목표 의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또,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될 것이다"라면서 "학교 측이 선수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주장 장지성은 "실력 면에서 나은 팀을 상대로 한 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간다"면서도 "한양대가 대학 대표로 가는 격이다.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양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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