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포그바와의 4년 잊을 수 없다. 축복 빈다''
입력 : 2016.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포그바의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유벤투스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4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포그바에게 진심 가득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포그바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기본 1억 500만 유로(약 1,290억 원)이며 보너스 500만 유로(약 61억 원)가 추가적으로 포함됐다. 맨유는 2년에 걸쳐 이적료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도 맨유의 발표가 나온 직후 공식 입장을 전했다. 먼저 "포그바가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세웠던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포그바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됐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함께 포그바의 맨유행 소식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벤투스는 "유벤투스 구단과 관련된 모든 이들은 포그바에게 감사하다. 또한 그와 함께한 4년의 시간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잉글랜드 복귀에 축복을 빈다. 고마워 폴"이라며 포그바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끝으로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활약상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하며 그와 함께했던 시간을 되돌아봤다.

포그바는 4년 전 맨유에 작별을 고하고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를 이끌고 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어린 유망주였던 포그바에게 좀처럼 1군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고 이에 지친 포그바는 성장을 위해 유벤투스행을 선택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해 기회를 잡은 포그바는 엄청난 성장세와 함께 유벤투스의 핵심 중원 자원으로 성장했다. 팀의 세리에A 5연패 중 4연패를 함께했고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 이적료와 함께 친정팀 맨유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에릭 베일리, 헨리크 므키타리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이어 포그바까지 데려오면서 스쿼드에 화룡점정을 찍는데 성공했다.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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