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가 안타까운 노이어... ''그래도 최고''
입력 : 2016.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마누엘 노이어(30, 바이에른 뮌헨)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둘은 바이에른 뮌헨, 독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데일리 스타', '익스프레스' 등 복수 매체의 25일(이하 한국 시각) 보도에 따르면 노이어는 "정말 씁쓸하고 슬픈 소식이다. 우리는 슈바인슈타이거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잘 알고 있다. 바이에른에서든, 대표팀에서든 말이다"라고 말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최근 팀 내 입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주제 무리뉴 맨유 신임 감독으로부터 2군행을 지시받는 등 다소 강경한 조치가 따랐다. 고액 연봉자로 분류되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선수 본인이 이를 거부하면서 일이 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슈바인슈타이거는 팀과 관련해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맨유는 유럽에서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 다른 클럽들도 존중하지만, 맨유는 내가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게 만든 유일한 클럽이었다"며 여러 설을 일축했다.

이에 노이어는 "적어도 내게는 슈바인슈타이거가 여전히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다"라면서 "축구 팬들이 그 플레이를 감상할 수 없다는 건 비통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의 상징이었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 2015년 여름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독일 '빌트' 등 다수 매체는 최근 맨유가 슈바인슈타이거 처분에 200만 파운드(약 29억 4천만 원)를 내걸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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