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도르트문트vs모나코, 스피드 대결이 시작된다
입력 : 2017.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빠르고 날카롭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AS모나코(프랑스)가 가진 공통된 색깔이다. 비슷하면 부딪혀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도르트문트와 모나코가 눈을 사로잡을 속도 싸움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오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양팀은 UEFA 주관 대회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서 참 강력 전반기 리그에서는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화력을 폭발했다. 조별리그 6경기 동안 21골을 터뜨린 공격력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벤피카를 만난 1차 토너먼트서도 도르트문트의 힘은 발휘됐다. 탄탄한 전력을 갖춰 복병 평가를 받은 벤피카를 상대로 합산스코어 4-1로 따돌리면서 큰 힘 들이지 않고 8강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의 핵심은 단연 피에르 오바메양이다. 이번 대회서 7골을 넣고 있는 오바메양은 달리는 도르트문트의 방점을 찍는데 탁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만 걱정은 오바메양의 속도를 맞춰줄 마르코 로이스와 안드레 쉬얼레 등이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한 부분이다.

여기에 주말 치른 바이에른 뮌헨전 1-4 패배 여파도 털어내야 한다. 후반기 들어 상승세의 원동력이던 스리백이 뮌헨을 만나 힘을 쓰지 못했기에 고민이 생겼다.



모나코는 16강서 맨체스터 시티와 놀라운 화력 대결 끝에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그서 31경기 동안 88골을 넣은 공격력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하고 있다.

라다멜 팔카오가 다행히 복귀전인 앙제전서 득점에 성공했고 토마스 르마, 발레르 제르망의 상승세가 엿보인다. 3월 모나코를 이끈 킬리앙 음바페가 A매치 이후 잠시 풀이 죽었지만 챔피언스리그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모나코는 주축인 티무 바카요코와 지브릴 시디베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속도의 모나코를 든든히 받치는 바카요코의 부재를 누가, 얼마나 메울지 관건이다. 예상으로는 파비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올 수 있다.

▲도르트문트 vs 모나코 예상 라인업(UEFA 홈페이지)

도르트문트 : 뷔르키(GK) - 피스첵, 파파스타소풀로스, 바르트라, 슈멜처 - 바이글 - 뎀벨레, 카가와, 풀리시치, 게레이로 - 오바메양

모나코 : 수바시치(GK) – 파비뉴, 라기, 글릭, 멘디 – 무티뉴, 베르나르두 실바, 르마 - 음바페, 팔카오, 제르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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