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핫피플] 코스타, EPL 50골 고지 점령 '수아레스보다 빨랐다'
입력 : 2017.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디에고 코스타(28, 첼시)가 85번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통산 50호, 51호 골을 쏘아 올렸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6/2017시즌 EPL 34라운드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코스타의 활약이 빛났다. 3-4-3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코스타는 이날 2골 1도움을 터트리며 첼시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과의 연계는 물론 골 결정력까지 완벽했다. 코스타는 전반 5분 에당 아자르(26)의 선제골을 도왔을 뿐 아니라 후반 9분과 44분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직접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념비적인 기록까지 따라왔다. 같은 날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코스타는 85번째 EPL 경기에서 통산 50골 고지를 점령함과 동시에 51호 골까지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에 입단한 코스타는 첫 시즌 20골로 강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각각 12골과 19골을 더하며 통산 51골을 완성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수아레스(30, 바르셀로나)보다 빨랐다. 코스타는 지난 13/14 시즌 86경기만에 EPL 50골을 달성한 수아레스의 기록보다 1경기가 적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올 시즌 리그 4라운드까지 4골을 몰아쳤던 코스타는 앤디 콜(41경기), 앨런 시어러(42경기), 페르난도 토레스(52경기), 케빈 필립스(52경기), 뤼트 판 니스텔루이(55경기)에 이어 역대 6번째(58경기)로 빨리 통산 36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던 코스타지만 이번 멀티골로 득점왕 경쟁에 다시 한 번 뛰어듦과 동시에 첼시의 우승 도전에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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