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바] 조성환 감독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는 것 보여줄 것''
입력 : 2017.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아시아 무대에서 계속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는 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정운과 황일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 1무 2패 승점 10점을 확보한 제주는 장쑤-애들레이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를 차지하며 팀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ACL에서 K리그가 부진했는데 제주가 16강 진출해서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16강 진출에 안주하지 않고 K리그가 아시아에서 최고의 리그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전방위 압박을 가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를 주문했다. 감바는 색깔이 뚜렷한 팀이며 아기자기한 움직임이 좋다. 마그노, 황일수, 마르셀로 등 1선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역습을 나섰고 원활한 공격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F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우라와 레즈가 올라올 확률이 높다. 조별리그를 통해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 우라와든 상하이 상강이든 우리 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리그와 ACL 일정을 병행하는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처음 경험하는 두려움 없이 이겨내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은 로테이션을 통해 극복하고, 리그에서도 순항하면서 ACL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