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포그바 맨유 이적 조사...구단에 협조 요청 (종합)
입력 : 2017.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폴 포그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조사에 착수했다. FIFA는 맨유에 협조와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FIFA가 포그바의 맨유 이적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맨유에 관련 자료 요청을 요구한 상황이다. 포그바는 지난해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최초 보도는 AFP 통신이었다. AFP 통신은 “FIFA가 포그바 맨유행 조사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속보로 전해져 정확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아직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와 ‘텔레그래프’는 FIFA의 포그바 조사가 곧 발간될 책자 때문이라 분석했다. 독일 슈피겔지는 이번주 ‘풋볼리크스-축구의 비약한 비즈니스’를 통해 포그바와 대리인이 수령하는 금액을 보도했다. 슈피겔은 과거 이적료 폭로 사이트 ‘풋볼리크스’와 함께 축구 스타들의 탈세를 보도한 바 있다.

책자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에서 주급 220,769 파운드(약 3억 2,413만원)를 수령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리를 이룬다면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 FIFA 올해의 선수 포함시 주급 인상이 적용된다.

주목할 점은 포그바 대리인의 수익이다.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 맨유 이적으로 총 4,139만 파운드(약 607억원)를 벌었다. 공개된 세부 조항만 추리면, 이적료 8,925만 파운드에서 2,280만 파운드(약 334억원)를 받았고, 5개 조항을 만족시킬 경우 미래에 1,639만 파운드(약 240억원)를 수령한다. 추가로 220만 파운드(약 32억 원)도 받는다.

‘텔레그래프’와 ‘유로 스포르트’도 관련 정황에 고개를 끄덕였다. 매체는 “FIFA가 맨유에 포그바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조사는 라이올라의 수익에 맞춰질 예정이다. 서드 파티 등의 문제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FIFA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그들은 “지금 단계에서 언급할 내용이 아니다(We have no further comments at this stage)”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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