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PK 선방' 사우디, 에콰도르 2-1 제압…대회 첫승
입력 : 2017.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U-20 월드컵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를 2-1로 이겼다.

앞선 세네갈과 첫 경기서 0-2로 패하며 이번 대회 아시아 선전에 찬물을 끼얹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으며 남미 복병 에콰도르를 꺾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7분 알 야미의 벼락 같은 골을 통해 앞서나갔다. 동료의 침투 패스에 맞춰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알 야미는 쓰러지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는 에콰도르의 맹공을 막아내는데 열을 올렸다. 에콰도르는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위해 애를 썼다.

기회는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동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골키퍼가 상대 키커의 슈팅을 정확하게 예측해 선방하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후반 18분 역습을 통해 알 나지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크로스바를 때려 추가골 획득에 실패했다.

그럴수록 아민 알부카리 골키퍼의 활약이 이어졌다. 에콰도르의 맹공이 이어지던 후반 중반부터 알부카리 골키퍼는 3~4차례의 멋진 선방을 보여주면서 동점 위기를 넘겼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40분 알 야미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고 막판 에콰도르에 실점했지만 2-1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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