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in 수원] '패배에 도핑 테스트까지', 아쉬웠던 백승호의 英전
입력 : 2017.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신명기 기자= "잉글랜드전이 가장 기대된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어요."

신태용호의 에이스 백승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 편성 이후 한 말이다.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백승호는 잘 풀리지 않았던 하루를 경험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로 투입됐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 후 도핑 테스트까지 걸렸기 때문. 경기 후 그를 만나려 했던 취재진도 안타까움을 안은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3차전 잉글랜드전서 0-1로 패했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 한국이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예고한 대로 백승호와 이승우 등 주력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더 멀리 본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였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사실 백승호가 기대했던 것은 잉글랜드전이었다. 백승호는 지난 3월과 5월 가장 기대되는 상대로 잉글랜드를 꼽았다. "프리미어리그도 있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잉글랜드전이 가장 기대된다"가 이유였다.

그러나 상황이 따라주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았지만 잉글랜드전서 교체로 나선 백승호는 막판 뒤집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은 한 판이었다.

경기 후에도 임민혁과 함께 도핑 테스트 대상자로 지정된 백승호다.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음에도 테스트에 응해야만 했다. 여러모로 기대하고 별렀지만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은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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