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텔레그래프 “손흥민은 과소평가된 선수다”
입력 : 2017.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단 23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14골을 넣었다. 과소평가됐다”

영국 언론이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의 2016/2017시즌을 평가했다. 현지 언론이 바라본 손흥민은 과소평가된 선수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출전 시간 부족과 주전 경쟁 실패로 이적설에 놓였다. 독일 볼프스부르크가 3천만 유로(약 378억원)에 분데스리가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결정은 잔류였다.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2골 1도움을 터트려 찬사를 받았고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마무리도 좋았다. 리그 34라운드 레스터 원정에서 멀티골로 시즌 21골을 터트렸고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단일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EPL 사무국은 다시 손흥민의 기량에 고개를 끄덕여 2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현지 언론이 바라본 손흥민의 2016/2017시즌은 어땠을까.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선발 출장이 23번에 불과했지만 11골을 넣었다. 교체는 11번을 뛰었다. 기량이 좋아지자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 플레이에 녹아들면서 선발 출전 횟수가 늘었다. 이후 EPL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수상했다. 정말 과소평가된 선수다(Seriously underrated)”라고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올시즌 EPL 공격수 9위에 이름 올렸다.

손흥민의 발끝은 시즌이 끝나도 식지 않았다. 26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킷치와의 친선경기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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