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천안] 일본-이태리전서 1만 명 넘긴 천안, 흥행 기대 UP
입력 : 2017.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천안] 한재현 기자= 이번 U-20 월드컵에서 한국전을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건 힘들다. 그러나 일본 대 이탈리아와의 대결에서는 달랐다.

일본은 27일 오후 5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 조 3위를 유지한 일본은 28일 E, F조 결과에 따라 3위 팀 중 4팀이 올라갈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일본의 16강행을 결정 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당연히 역사적으로 앙숙인 일본의 탈락 여부가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팬들의 마음은 일본의 탈락을 대부분 바라고 있었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는 오후 5시 잠비아 대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일본 대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열렸다. 크게 주목을 받는 스타가 없는 경기에서 흥행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잠비아 대 코스타리카 경기에는 4,508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평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보다 더 많이 찾아온 셈이다.



일본 대 이탈리아 경기는 절정이었다. 공식 집계 결과 1만 4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2만 5,8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안종합운동장의 절반 가까이 채웠다. 천안 시민들이 이번 대회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는 지 알 수 있는 수치다. 더구나 수백명의 일본 대표팀 서포터스 울트라 닛폰도 경기장을 찾으며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구나 오는 30일 한국 대 포르투갈의 16강전이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보여준 천안 시민들의 관심과 열기라면 만원 관중 가능성이 크다. 8강을 노리는 신태용호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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