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이슈] 선 그은 슈틸리케 “이승우-백승호 A대표 시기상조”
입력 : 2017.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신명기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세 이하(U-20)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백승호의 A대표팀 발탁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A대표팀은 내달 14일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라운드 카타르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조기소집을 결정한 슈틸리케호는 29일 오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카타르전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U-20 월드컵의 열기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대회가 진행되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고무적이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월드컵 열기가 A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이어 눈길을 끄는 질문이 나왔다. 바로 U-20팀의 에이스인 이승우와 백승호의 A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한 것. 당장 뽑을 것인지 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U-20팀 레벨에서 번뜩임을 보이는 이들이 실질적으로 언제쯤 합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었다.

우선 슈틸리케 감독은 “이 선수들이 20세 팀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16강에 진출했다”면서 칭찬했다.


다만, 이들의 성인팀 데뷔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성인 프로선수들과의 격차는 아직 커 보였다. 20세 대표팀 선수는 성인팀 프로데뷔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프로팀에서 꾸준히 뛰었던 23세 선수들에게도 성인팀 발탁은 어려운 과제다”라면서 선을 그었다.

실제로 이승우와 백승호는 사실상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주로 경험을 쌓았다. 성인 무대에서 제대로 발을 담그지 못한 이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보다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자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