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화답, ''호날두는 경이롭다''
입력 : 2017.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선의의 라이벌은 아름답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서로를 향해 존경을 표했다.

호날두와 메시의 라이벌 역사는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역사상 이토록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팽팽하게 최고의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이들도 드물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가리는 발롱도르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오랜 시간 라이벌의 팀에서 경쟁을 해온 만큼 친밀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배척하는 마음을 품을 관계는 아니다.

호날두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폭스스포츠' 아르헨티나판을 통해 "훌륭한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메시도 그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최고의 선수고 진정으로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둘 사이에 대해서도 "메시를 싫어할 이유는 없다. 언론이 우리의 경쟁 관계를 부각시킬 뿐이다. 우리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메시가 화답했다. 그는 8일 'ESPN'과 인터뷰서 호날두를 경이로운 선수로 정의했다. 메시는 "호날두는 대단한 자질을 갖춘 놀라운 선수다. 매년 발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면서 "모두가 알고 있듯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경의를 표했다.

장시간 경쟁에 지쳤을 법도 하지만 "우리는 매년 우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밖에 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라이벌 구도가 부각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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