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가 잉글랜드 위해 한 게 뭔데?''
입력 : 2017.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 형님 여전히 강했다.. 엘 하지 디우프는 여전히 스티븐 제라드 특급 저격수였다.

디우프는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제라드와 한솥밥을 먹던 그 시절, 적잖은 앙금을 품은 모양.

과거 프랑스 '소 풋'과 인터뷰한 디우프는 "제라드는 클럽의 위대한 선수였으나, 자기중심적이었다. 팀 승리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자신의 득점 여부가 더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라드를 인종차별자로 몰고 가기도 했다.

디우프는 최근 'BBC'를 통해서도 제라드를 언급했다. "난 나쁜 남자가 아니다"라며 스스로 옹호한 그는 여러 대상을 논했다.

제라드도 빠질 수 없었다. "제라드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제라드도, 나도 강한 캐릭터를 지녔다"고 말했다. 또, "제라드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 날을 세웠다. "그런데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난 엘 하지 디우프고, 미스터 세네갈이다. 하지만 제라드는 미스터 리버풀일 뿐이다. 세네갈이 리버풀보다 크다. 제라드도 그걸 알아야 한다"며 자신만의 비교를 내놨다.

디우프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세네갈 대표로 출전했다. 8강을 일궈내며 세계에 어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2, 2003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