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주] 광주의 반격에 발목 잡은 완델손 퇴장
입력 : 2017.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FC서울전 승리 기세를 잇는데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공격수 완델손의 퇴장이 너무 아팠다.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광주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9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기나긴 무승 사슬을 끊어냈고, 지난 시즌 3전 전승을 이뤄낸 상대이기에 자신감은 가득 찼다.

주현우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을 때 만 해도 기분은 좋았다. 상주는 최근 3경기 동안 1무 2패 무승과 무득점으로 분위기가 가라 앉은 상태에서 선제 실점했기에 광주 승리 분위기를 더욱 올랐다.

그러나 전반 33분 여름에게 동점골을 내줘 기세가 가라 앉았고, 재정비가 필요했다.

3분 뒤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완델손이 돌파하며 넘어지는 과정에서 상주 수비수 김남춘을 발로 밟았다. 고형진 주심은 상황을 정리하고 완델손을 불렀고, 그는 완델손에게 퇴장을 줬다.

다시 달아나야 하는 광주로서 힘이 빠지는 치명타였다. 이로 인해 광주는 후반전 내내 고전했고, 후반 15분 주민규에게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완델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의 공격력 강화를 위한 결정적인 승부 카드였다. 최근 2경기 동안 골이 없었어도 경기력이 좋았기에 기대가 컸다.

그는 이날 퇴장으로 울산 현대, 전북 현대와의 상위권 팀들과 원정 2연전에서 결장한다. 간신히 살려 놓은 공격력에 최하위 탈출이 시급한 광주의 상황을 본다면 아쉬움은 배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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