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내년에 현역 은퇴…바르사 감독이 꿈''
입력 : 2017.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 전설인 차비 에르난데스(37, 알 사드)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선수 생활 황혼기의 그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차비는 2015년부터 카타르 알 사드에서 뛰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팀을 거쳐 장시간 1군 선수로 활약한 뒤 카타르에서 현역 마무리를 하는 그는 37세에도 카타르 리그 최우선수상(MVP) 후보에 오를 만큼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차비는 선수 생활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 2018년까지 알 사드와 계약이 되어 있는 그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정든 축구화를 벗고 새로운 삶에 도전한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축구캠프에 참석한 차비는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를 통해 "카타르에서 1년 더 머문 뒤 은퇴할 것이다. 정말 오랫동안 커리어를 유지한 만큼 그때는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라고 말했다.

차비는 지도자를 꿈꾼다. 지난해 이미 카타르 23세 이하(U-23) 대표팀 펠릭스 산체스 감독을 보좌하면서 지도자 준비 과정에 들어갔다.

지도자의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차비는 "나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또 하나 숨기지 않고 말할 내 꿈은 언젠가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되고 싶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더 배워야 한다. 몇달 정도가 아닌 몇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되려면 정말 잘 트레이닝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도 내 꿈은 언젠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벤치에 앉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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