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에 복수혈전 펼친다
입력 : 2017.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광주FC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복수혈전을 펼친다.

광주는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주중 22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끝으로 전체 3라운드 로빈 중 2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현재 순위는 12위(3승 7무 11패).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한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대구FC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지만 9위 상주와는 8점 차이로 간격이 벌어지고 있어 추격을 서둘러야 한다.

이번 전남전은 광주의 후반기 첫 출발점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야심차게 영입한 완델손과 맥긴의 첫 동반 출격이 가능하다.

지난 상주전 퇴장으로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완델손이 복귀하고, 맥긴은 최근 두경기 연속 교체출전하며 경기감각을 충분히 끌어 올렸다.

특히 맥긴의 세밀하고 정확한 플레이와 완델손의 득점 본능이 더해질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광주는 기대하고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지난 전북 원정경기에서 정동윤과 박동진이 경고를 받으면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팀에서 역할이 큰 선수들이기에 광주로서는 뼈아프다.

박동진의 자리는 이한도가 정동윤은 이종민이 그 자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 둘은 지난 라운드 남기일 감독의 배려로 휴식을 취한만큼 많은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전남은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하며 K리그 클래식 최다실점 팀이 됐다. 최근 대구전도 3-0으로 앞서다 연속 3실점으로 흔들리는 등 여전히 수비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또 김영욱과 허용준, 자일 등을 교체로 활용하면서 로테이션 효과를 줬지만 송창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이번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광주는 지난해까지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6승 5무 3패로 우위에 있었다. 전남에 유독 강했다. 하지만 올 시즌 2전 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복수혈전이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는 페체신에 대한 대비만 충분하다면, 홈에서 시원한 골 폭죽을 터트릴 수도 있다.

올 시즌 첫 외인 3인방(완델손-본즈-맥긴)의 동반 출격을 앞둔 광주가 홈 승리로 기세를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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