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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스타] 진화한 이민아는 승리가 당연하다

기사입력 : 2017.07.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이천] 엄준호 기자= 인천현대제철 미드필더 이민아(26)는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현대제철은 21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서 펼쳐진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17라운드 이천대교 원정경기서 2-1 승리를 했다. 이민아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전가을과 비야가 골 맛을 보며 팀에 승점 3점을 선물, 2위 대교와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크게 벌렸다.

창의력 넘치는 패스와 쏜살같은 돌파로 WK리그를 접수 중인 이민아는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먼저 득점력이 매우 놀라워졌다. 2015시즌 26경기 6골이었다. 이듬해 23경기에 나서 7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에는 17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벌써 7골이다. 단신이지만 머리로도 골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이 페이스라면 커리어 첫 두 자릿수 득점도 노려볼만하다.

다음으로는 몸싸움에 다소 약했던 이민아가 단단해졌다. 웬만해선 휙 쓰러지지 않는다. 작은 체구지만 이제는 지구력을 갖췄다. 선발출전한 대교전서도 입증했다. 심서연, 정영아 등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몸싸움 상황에서도 볼을 키핑하는 모습을 종종 연출했다.

대교전 직후 이민아는 인터뷰에서 “다들 많이 힘들었을 텐데 승리해 기분이 좋습니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괴롭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더위를 좀 덜 타는 편이에요. 그래도 이왕이면 덜 덥고 안 습하면 좋고요”라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대교 간의 라이벌 매치는 ‘원더매치’라는 별칭이 붙었다. WK리그를 대표하는 강자들의 대결이기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이번 원더매치는 워낙 뜨거웠다. 양 팀 선수들의 몸싸움도 매우 치열했으며, 태클을 아끼지 않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이민아는 “경기 흐름이 계속해서 끊기고 끊길 때는 경합이 많이 생겨요. 반칙인줄 알았는데 반칙이 아닐 때도 있고요. 주심마다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에 휘둘리면 안 되는 것 같아요”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현대제철과 대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 관계라지만 올 시즌은 현대제철이 많이 앞선다. 올 시즌 3경기에서 대교를 상대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민아는 다음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저희 팀은 5연패를 노리는 팀이에요. 4연패를 했고요. 승리는 당연한 것 같아요”라고 했다.

대교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에는 “전반전에 돌파 같은 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결정적인 슈팅을 가져가지 못한 점은 아쉬워요”라고 설명했다. 승리를 위해 멋지게 싸워준 동료들도 챙겼다. 이민아는 “팀원들 전부 다 칭찬하고 싶어요. 언니들에게 고맙기도 합니다. 열심히 뛰어줘서 다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민아는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핵심 미드필더인 동시에 매력 넘치는 외모까지 겸비했다. 이날 대교 원정에도 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목청껏 응원을 했다. 이민아는 “원정 경기든 홈경기든 항상 응원을 와 주셔서 감사해요. (북을 담당하는) 강석경 오빠, 민아월드 오빠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사진=엄준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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