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탈리아의 잔 피에로 벤투라(69) 감독이 안정적인 지휘권을 확보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9일 벤투라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벤투라 감독은 삼프도리아, 우디네세, 토리노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현재 첼시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이탈리아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었다.

벤투라 감독은 취임 후 치른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16 8강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잊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G조에서 5승 1무로 스페인에 골득실 차에서 뒤진 조 2위에 올라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충분히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이룰 것이라고 판단, 벤투라 감독이 장기 플랜을 갖고 대표팀을 이끌 수 있도록 계약 연장을 했다. 이로써 벤투라 감독은 극심한 성적 부진 등 특별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유로 2020까지 지휘하게 됐다.

벤투라 감독은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과 앞으로 내가 하려는 것을 믿어준 협회에 감사하다. 중요한 것을 달성할 수 있는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축구협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