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EPL TOP6 판도, 영국 BBC 예상은?
입력 : 2017.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아직 이적 시장이 끝나지 않았지만, EPL 이적 시장은 뜨겁다. 잉글랜드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상위권 클럽의 선수 보강이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여름에만 2억 645만 파운드(약 3,051억원)를 소비했다. 현재까지 EPL 최고 이적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도 예사롭지 않다. 맨유는 프리시즌 직전 빅토르 린델로프, 로멜로 루카쿠를 품었고, 네마냐 마티치까지 수혈했다. 첼시도 최전방, 미드필더, 수비에 새로운 자원을 영입했다.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를 지키면서 화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상위권 팀에 새로운 감독 영입은 없었다. 이제 대부분이 EPL 2년차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분위기를 익힌 만큼, 다부진 각오로 2017/2018시즌에 돌입할 공산이 크다. 변수는 언제나 존재하지만, 미리보는 순위 판도는 어떨까?



영국 공영언론 ‘BBC’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EPL 전체 순위를 예상했다. 주목할 포인트는 TOP6이다.


변동 폭은 크다. 2017/2018시즌 리그 최상위 테이블에 맨시티가 오를 거라 예상했다. ‘BBC’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창조적인 공격 스타일을 입혔지만, 수비가 불안했다. 에데르송으로 불안한 골문을 재정비했고 카일 워커, 벤자민 멘디, 다닐루로 풀백 수혈을 끝냈다. 제주스의 물오른 기량도 플러스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서 핵심 포인트는 측면 수비수였다. 측면 수비가 중앙으로 좁히며 중원 우위를 점하는 만큼, 해당 포지션의 전술적 이해도와 유연한 움직임은 필수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최고 재능으로 탈바꿈한 만큼 더 유동적인 톱니 바퀴가 돌아갈 공산이 크다. 프리시즌에도 앞선 부분을 집중적으로 실험했다.


준우승은 첼시였다. 콘테 감독은 10위로 처진 첼시를 1위로 탈바꿈하는 놀라운 지도력을 입증했다. 티에무에 바카요코 영입과 과거부터 원했던 알바로 모라타 영입이 안토니오 콘테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할 거라 분석했다. 영국 ‘BBC’는 “커뮤니티 실드 타이틀을 얻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3위는 맨유였다. 맨유는 2016/2017시즌 지지않는 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지만 승리가 부족했다. 이에 최전방 화력 보강으로 루카쿠를 7,500만 파운드(약 1,107억원)에 품었다.


중원과 수비도 보강했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에릭 바이 등이 부상으로 신음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수비 보강은 필수였다. 폴 포그바를 보좌할 마티치도 이적과 동시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패했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의 2년차도 기대할 부분이다. 모리뉴 감독은 2년차에 최고의 모습으로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BBC’도 “모리뉴 감독은 타이틀에 대한 압박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4위였다. 모하메드 살라 영입이 2017/2018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쿠티뉴의 퀄리티를 더욱 끌어 올릴 적절한 영입이었다. 쿠티뉴는 네이마르를 잃은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리버풀의 입장은 판매 불가다. 여기에 바이아웃도 없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도 4위 자리를 내줄 모양이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1년 잔류, 커뮤니티 실드 우승, 아르센 벵거 재계약으로 인한 안정성 등이 있지만, BBC의 분석은 5위였다. 후반기 뒷심 여부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6위는 토트넘 홋스퍼다. 프리 시즌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점과 웸블리 스타디움 이전이 이유였다.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과 달리 웸블리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장 이전으로 올시즌부터 웸블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만큼, 풀어야 할 숙제다. 선수 미수급도 순위 하락 원인으로 지적했다.


■ 영국 BBC, 2017/2018시즌 EPL 순위 예상
1위 맨체스터 시티
2위 첼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 리버풀
5위 아스널
6위 토트넘 홋스퍼
7위 에버턴
8위 웨스트햄
9위 레스터 시티
10위 본머스
11위 뉴캐슬
12위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13위 크리스탈 팰리스
14위 사우샘프턴
15위 스토크시티
16위 스완지시티
17위 번리
18위 왓포드
19위 허더스필드
20위 브라이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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