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디에고, 물 오른 골 감각에 ''비결은 훈련''
입력 : 2017.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최근 5경기 4골. 강원FC 공격수 디에고는 절정이다.

디에고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골 맛을 봤다. 후반 8분 드리블로 수비진을 돌파했다. 이어 이근호와의 원투 패스 뒤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디에고는 위기 속 등장했다. 전반 32분, 팀이 1-3으로 뒤지던 중 임찬울과 교체 투입됐다. 직후 본인의 장기인 힘, 드리블, 슈팅을 자랑했다. 기세를 탄 강원은 경기 막판까지 상대를 흔들었다. 3-4 패배를 뒤집지는 못했어도 선두 전북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내보였다.

디에고의 활약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지난달 FC서울 원정부터 최근 5경기 4골을 올렸다. 총 11골로 리그 내 공동 5위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 공격수로는 가장 많은 골을 적립한 것은 물론, 124분당 1골씩 터뜨리며 출전 시간 대비 최고 효율을 자랑했다. 공격 포인트는 13개로 7위다. 이 역시 구단의 클래식 역사상 최다.

디에고는 "득점 비결은 훈련에 있다"며 "훈련에 열심히 임하다 보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온다. 슈팅과 개인기, 전술 훈련을 열심히 소화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던 그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 팀 목표에 다가가려 한다. 올 시즌 남은 10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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