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9R] '치열한 90분' 대구-수원, 0-0 무승부
입력 : 2017.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대구FC와 수원 삼성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와 수원은 16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는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이어간 끝에 7승10무12패(승점 31)로 9위를 유지했다. 반대로 수원은 지난 라운드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14승8무7패(승점 50)로 4위에 계속 자리했다.

양팀 모두 공격에 핵심이 될 자원들이 나서지 못했다. 대구는 세징야가 직전 경기서 퇴장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수원도 조나탄의 부상 여파가 상당한 가운데 김민우와 박기동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싸움이 계속됐다. 대구는 차분하게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수원은 염기훈과 산토스를 최전방에 두고 윤용호와 다미르 두 명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며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서서히 공세적으로 바뀌었다. 대구가 에반드로와 주니오의 속도를 바탕으로 수원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면서 기회를 잡았고 수원은 유주안과 김건희, 고승범을 투입해 선수 변화로 해법을 모색했다.

두 팀 모두 후반 막바지로 흐를수록 슈팅 시도를 늘려나갔으나 번번이 마무리 세밀함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대구와 수원은 0-0으로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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