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포그바, 다음주 수술 여부 결정
입력 : 2017.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폴 포그바(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허벅지 수술 여부가 다음주 중으로 결정된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핀란드 스포츠 전문의 사카리 오라바(72)의 말을 빌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포그바가 수술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13일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C 바젤과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A조 1차전에서 경기 시작 18분만에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포그바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으로 잘 알려져 있는 허벅지 뒷근육으로 짧게는 2주안에 회복이 가능하다. 영국 ‘BBC’의 지난 14일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회복까지 4~6주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는 부상 정도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포그바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영국 ‘더 타임즈’는 “초기 MRI 스캔 결과 포그바는 잠재적 힘줄 손상이 포함된 3등급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정확한 상태는 다음주 중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스만 뎀벨레(20)의 수술을 집도했던 오라바의 손에 달렸다. 오라바는 “수술에 대한 결정은 다음 주 중으로 내려질 것이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오라바는 “포그바의 부상은 뎀벨레와 조금 다르다. 수술 없이 자연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맨유는 포그바가 내달 14일 치러질 리버풀과의 리그 8라운드까지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이 이뤄진다면 내달 복귀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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