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남미예선] 브라질, '골키퍼 선방쇼' 볼리비아와 0-0 무승부
입력 : 2017.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본선행 조기 확정한 브라질이 볼리비아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쇼를 넘지 못했다.

브라질은 6일 새벽 5시(한국시각) 볼리비아 라파스의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7차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11승 5무 1패(승점 38)가 됐고, 볼리비아는 4승 2무 11패(승점 14)로 조 9위를 유지했다.

홈팀 볼리비아는 4-4-2 포메이션을 택했다. 피에로와 모레노가 공격을 이끌었고 모랄레스, 발베르데 등이 이들을 받쳤다.

브라질은 4-2-3-1을 선택했다. 제주스, 네이마르, 쿠티뉴, 파울리뉴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찍이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브라질은 승리를 바라는 듯했다. 막강한 화력으로 홈팀 볼리비아를 여러 차례 괴롭혔다. 그때마다 볼리비아의 람페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전반 24분 제주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도 네이마르가 재차 슈팅했으나 골키퍼를 넘진 못했다.

이번에는 수비가 골을 저지했다. 전반 43분 네이마르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했지만 수비수가 헤딩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볼리비아도 좋은 기회를 얻었다. 전반 종료 직전 베자라노가 강력한 중거리를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흐른 공을 피에로가 헤딩으로 다시 한번 슈팅했지만 이 역시 골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후반전에도 선방은 계속됐다. 브라질은 쿠티뉴, 파울리뉴를 대신해 윌리안, 페르난지뉴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헛심 공방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7차전(10월 6일 -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
볼리비아 0-0 브라질
*득점 : [볼리비아] - / [브라질]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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