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레이시아] 첫 관문 통과한 정정용 ''또 다른 로드맵으로 본선 준비''
입력 : 2017.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홍의택 기자= 정정용 U-18 대표팀 감독이 만족감을 표했다. 동시에 앞날도 바라봤다.

U-18 대표팀은 8일 오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AFC U-19 챔피언십 예선 F조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었다. 마지막 경기까지 잡으며 4전 전승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득점을 올린 동안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밸런스도 자랑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응한 정 감독은 "네 팀 다 내려서서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경기장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해내느냐였다. 오늘은 골을 넣어 수월하게 풀렸다"고 총평했다.

U-18 대표팀에는 연령대 최고 선수가 총출동했다. 국내 고교 최대어로 꼽힌 수원 삼성 유스 전세진과 울산 현대 유스 오세훈이 이름을 올렸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로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앞둔 정우영은 물론, 해외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과 최민수 등도 얼굴을 비쳤다.

이에 정 감독은 미드필더진 등을 가리켜 "선수들 모두 특징이 있다. 감독 입장에서 이런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U-18 대표팀의 시선은 내년 10월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조 1위로 2018 AFC U-19 챔피언십 본선행 직행 티켓을 거뒀다. 최종 목표는 2019년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정 감독은 "보시다시피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면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발전하기 위해 많이 부딪혀봐야 한다"던 그는 "중동이든, 유럽이든 국제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100%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또 다른 로드맵으로 본선을 준비하겠다"며 앞날을 그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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