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뉴캐슬전 결장... “평가전에 주사 맞혀 기용” 열 받은 모리뉴
입력 : 2017.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결국 폭발했다. 필 존스가 무리한 A매치 출전으로 당분간 맨유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존스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존스의 결장을 알렸다.

그러면서 모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난했다.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했다는 것이다. 존스는 지난 10일 독일과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5분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그런데 존스가 경기를 뛰기 어려운 몸상태였다. 이미 경기를 뛰기 어려운 몸상태였다는 것이다. 모리뉴 감독은 “내가 감독 생활을 시작한 2000년부터 올해까지 17년 동안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 진통제를 맞혀가며 기용한 적이 없다”고 한 뒤 존스가 독일전 출전을 위해 진통제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난 평가전 출전을 위해 주사를 6번이나 맞는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 뒤 “존스는 워밍업을 하기 전 한 차례 맞았고 경기에 나서기 위해 5번을 더 맞았다”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무리한 선수 기용과 잉글랜드 대표팀 의료진의 과도한 행위를 비난했다.

선수가 진통제를 맞고 뛰는 경우는 허다하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우승 등 비중이 있는 경기에 나서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평가전의 경우 선수에게 미세한 부상 기미가 보여도 기용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존스처럼 평가전에 나서려고 진통제 주사까지 맞는 경우는 드물다.

당초 존스는 뉴캐슬전 출전이 낙관됐을 만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뉴 감독은 부상 악화를 우려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기용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무리한 선수 기용은 당분간 도마 위에 오를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