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감독, 이탈리아 대표팀 거절...“시기 아니다”
입력 : 2017.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확실하게 아니다. 나는 유벤투스에서 행복하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현 소속팀 유벤투스 생활에 만족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설마 했던 일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대표팀이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스웨덴과의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패했다. 스웨덴에서 열린 1차전 0-1 패배를 만회하지 못한 결과다.

잔루이지 부폰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불혹의 나이를 앞둔 부폰에게 이번 월드컵은 마지막이었다. 부폰 이후 세대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이어받을 전망이다.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 실패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에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벤투라 감독 전격 경질을 결정했다. 이탈리아는 다가올 유로 대회 등을 위한 새로운 선장을 찾아야 한다.

다양한 후보군이 올랐다. 유벤투스 알레그리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현재 알레그리 감독 계획에 이탈리아 대표팀은 없었다. 그는 19일 스포츠 전문매체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확실하게 아니다. 나는 유벤투스에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거절한 이유는 시기였다. 알레그리 감독은 “대표팀 감독 야망은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유벤투스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지금은 유벤투스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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