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그리즈만 환상 시저스킥’ 아틀레티코, 로마에 2-0 승리로 16강행 불씨 회복
입력 : 2017.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5경기 만에 승리하며 꺼져가던 16강행 희망 불씨를 살렸다.

아틀레티코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3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비겨도 16강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로마(승점 8)는 이번 패배로 최종전까지 경쟁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선발라인업
아틀레티코(4-4-2): 오블락(GK) – 루이스, 에르난데스, 히메네스, 테예 – 카라스코, 사울, 페르난데스, 코케 – 그리즈만, 토레스
로마(4-3-3): 알리송(GK) – 콜라로프, 파시오, 마놀라스, 페레스 – 펠레그리니, 고날로스, 나잉골란 – 페로티, 제코, 제르손

▲전반: 성과 없었던 아틀레티코 공격

아틀레티코는 승리가 필요했기에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19분 카라스코의 돌파에 의한 슈팅이 옆 그물을 강타했고, 2분 뒤 코케의 헤딩 슈팅으로 로마 골문을 두들겼다.

아틀레티코의 공세에도 골로 잇기에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반 23분 카라스코의 왼 측면서 낮은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슈팅 하는 순간 발에 맞지 않았다. 그리즈만이 전반 29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빗나갔다.

운도 없었다. 페르난데스가 전반 41분 나잉골란이 걷어낸 볼을 가로 채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페르난데스는 핸드볼 반칙을 범해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그리즈만의 환상골로 승리한 아틀레티코

아틀레티코는 공격에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를 빼고 코레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아틀레티코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그러나 후반 18분 나잉골란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계속 밀어 붙이던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코레아가 코너라인에서 간신히 크로스를 올렸고, 그리즈만이 시저스 킥으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로마는 후반 37분 페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아틀레티코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후반 40분 그리즈만의 패스에 의한 가메이로의 일대일 찬스가 득점으로 이어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