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셀틱] '5경기 24골' PSG 화력은 단연 유럽 최고
입력 : 2017.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의 화력을 당할 팀이 있을까. PSG가 어김없이 득점포를 폭발하면서 셀틱(스코틀랜드)을 완파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셀틱을 7-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PSG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 1위 통과도 유력해졌다.

PSG의 투자는 챔피언스리그서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PSG는 한동안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를 불러모으면서도 숙원이던 유럽 정상을 달성하지 못했다. 번번이 유럽 빅클럽에 발목이 잡혔던 PSG는 지난 여름 대대적인 투자를 택했다.

PSG는 여러 선수를 데려오지 않았다. 대신 화끈하게 이적료를 투입하며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둘을 데려오며 최전방의 날카로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에딘손 카바니까지 더해 완벽한 스리톱을 갖춘 PSG는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주는 호흡은 더할나위가 없다.

셀틱전은 네이마르, 음바페, 카바니의 창끝이 얼마나 매서운지 잘 보여준 경기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무사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당황한 PSG는 이내 침착하게 따라붙으며 7골을 몰아쳤다.

네이마르가 시작이었다. 실점 이후 9분 만에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동점골을 뽑아낸 네이마르는 왼쪽과 중앙을 쉴새없이 허물면서 셀틱을 괴롭혔다. 22분 마르코 베라티와 정교한 연계플레이에 이은 득점까지 해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네이마르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은 PSG는 이제 쫓기는 부분이 없자 더욱 신이난 듯 공격했다. 카바니의 골이 이어졌고 음바페도 전반 종반 득점 레이스에 가세하며 힘을 더했다.

성난 PSG의 공격은 후반이라고 달라지지 않았다. 소강상태가 있긴 했지만 베라티가 5번째 득점을 뽑아내자 다시 불타올랐고 카바니, 다니 아우베스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가공할 만한 힘을 과시했다. PSG의 화를 돋운 셀틱은 처참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이날 7골을 추가한 PSG는 조별리그 5경기 동안 무려 24골을 터뜨리는 힘을 뽐냈다. 경기당 5골에 가깝다. 화력이라면 뒤지지 않을 레알 마드리드(14골,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13골, 잉글랜드), 리버풀(16골, 잉글랜드), 첼시(15골, 잉글랜드)보다도 많은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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