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비토리아] 황희찬이 몸소 증명, '왜 재계약을 해야 했는지'
입력 : 2017.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황희찬(21,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다시 폭발했다. 득점 감각을 서서히 깨워가는 중.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5차전 비토리아 기마랑스전에서 팀의 3-0 대승 현장을 함께했다.

황희찬은 후반 16분 투입됐다. 20일 치른 복귀전과 투입 타이밍이 비슷했다. 다부진 피지컬로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황희찬은 후반 22분 득점 기회까지 누렸다. 미나미노가 넘어진 뒤 다부르가 상대 골문 바로 앞에서 볼을 잡았다. 이어 내준 패스를 황희찬이 강하게 때려 골망을 출렁였다.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렸던 터라 의미는 배가 됐다. 지난 8~9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황희찬은 두 달여를 쉬었다. 10월, 11월 A매치 소집이 불발된 가운데, 재활에만 땀 흘렸다. 슈트럼 그라츠전이 돼서야 마침내 돌아왔다.

황희찬은 최근 구단과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잘츠부르크 측은 비토리아전 직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관련 사실을 전했다. 2020년까지였던 기존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이에 황희찬도 직접 화답했다. 골로써 본인의 가치를 몸소 입증했다. 왜 구단이 자신을 더 오래 잡아두려 했는지에 대해 확답을 준 셈이다.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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