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이데구치 “한국전 승리하겠다”...전승 우승 선언
입력 : 2017.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이데구치 요스케(21, 감바 오사카)가 한국전 승리 의지를 보였다. 요스케는 일본 신예 미드필더로 이번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숙명의 한일전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중국전 무승부, 북한전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했고, 일본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일본이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최종전에서 패하면 우승컵은 한국에 돌아간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우세하다. 한국은 한일전 77경기에서 40승 23무 14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한국은 2010년 사이타마 한일전 이후 7년째 일본을 꺾지 못했다.

신태용호는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 7년 무승 징크스를 깨려한다. 신태용 감독은 나리타 입국 인터뷰에서 “일본에 좋은 기억이 많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라고 다짐했고, 김신욱도 “아주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한일전 각오를 보였다.

일본도 안방에서 쉽게 승리를 허락하지 않으려 한다. 이데구치는 14일 일본 언론 ‘게키사카’를 통해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전 한일전에 관해 말했다. 이데구치는 “한국은 체력과 기술이 좋은 팀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빠르고 기술이 좋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패하고 싶지 않다. 3연승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데구치의 발언은 ‘게키사카’가 더 자세히 표현했다. 매체는 “이데구치가 3연승으로 동아시아컵 우승을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14일 공식 훈련 이후 인터뷰에서 한일전 승리 의지가 엿보인 셈이다.

한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도 한일전 승리를 각오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중국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15년 중국 대회때 설욕을 하고 싶다”라며 대회 3연승과 우승컵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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