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보다 더…호날두, 세계 최고 연봉 원한다 (西언론)
입력 : 2017.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발롱도르와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확실하게 세계 최고 선수임을 입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연봉에서도 최고 자리를 바라고 있다.

호날두는 이달 들어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득점력에 문제를 보이며 여러 비판을 들었던 호날두지만 이달 들어 다시 골맛을 보며 찬사로 바꾸고 있다.

개인 최고의 영예도 뒤따랐다. 호날두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풋볼이 수여한 2017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에 올랐다. 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최다수상 공동 선두가 됐다.

호날두는 곧바로 이어진 세비야와 리그 경기서 골을 터뜨리고 주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서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골맛을 보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다시 세계 정상을 안긴 그는 확실한 보상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7일 보도를 통해 호날두가 이제 세계 최고 대우를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라이벌인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하며 5천만 유로(약 643억원)에 사인한 것을 염두한 내용이다.

호날두는 지난 2016년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최고 연봉에 올랐으나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과 메시의 재계약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발롱도르와 클럽월드컵 우승 견인으로 확실하게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준 호날두는 이제 메시, 네이마르와 동일시 되는 계약을 바랄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의 시선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새롭게 계약할 의사가 없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호날두가 종신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3일 있을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도 호날두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는 기회라고 해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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