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2R]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스완지에 2-0 승리…5위 탈환
입력 : 2018.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스완지 시티를 제압하고 리그 3연승 행진으로 5위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서 스완지를 2-0으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12승4무5패(승점 40)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감기로 선발서 제외된 가운데 페르난도 요렌테를 최전방에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 손흥민이 왼쪽 날개에 배치돼 최근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려 애를 썼다.

최근 감독 교체를 통해 최하위를 벗어나려 애를 쓰는 스완지는 조던 아예우와 나단 다이어 투톱을 들고 나왔다. 기성용은 부상으로 명단서 제외됐다.

웨일스 지역을 덮친 폭우 탓에 경기 초반부터 볼이 잘 구르지 않은 가운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영의 균형이 깨졌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서 손흥민이 파울을 얻어내 프리킥 기회를 잡은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요렌테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수비에 치중하던 스완지는 31분 토트넘의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헤나투 산체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따라붙을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이 리드하며 후반을 맞은 가운데 스완지가 조금씩 공격서 날카로움을 보였다. 루시아노 나르싱을 후반 이른 시간에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선 스완지는 토트넘과 팽팽하게 맞섰고 20분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나르싱의 슈팅이 위고 요리스 토트넘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흐름이 좋지 않자 케인을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그럼에도 스완지의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고 얀 베르통헌이 수비하다 등에 맞은 볼리 골대를 때리는 등 토트넘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손흥민은 반대편에서 크게 넘어온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도 바라만 봐야했던 슈팅이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래도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고 토트넘은 종료 1분 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델레 알리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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