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신뢰에 감사...서울서 선수 생활 마무리”
입력 : 2018.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박주영의 끝은 FC서울이었다.

서울은 10일 구단 보도 자료를 통해 박주영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박주영은 2020년 말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은 “시작이 서울이었으니 끝도 당연히 서울”이라며 박주영과의 동행을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에 입단했다. 당시 18골을 쏘아 올리며 서울 승리에 기여했고,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에 등극했다. ‘축구 천재’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화려한 출발이었다.

이후 2008년 AS 모나코에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모나코 활약을 발판 삼아 아스널에 입단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2014년 유럽 생활을 끝내고 중동 무대에 도전했고, 2015년 서울에 전격 복귀했다.

무릎 부상 등이 있었지만 서울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서울에서 7시즌 208경기 65골 18도움을 터트리며 서울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그러나 2017년 말 재계약 혹은 은퇴 등 많은 루머가 돌았다.

서울과 박주영의 결정은 재계약이었다. 박주영은 서울과 2020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시작과 끝을 서울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박주영 본인도 “구단과 팬들이 보내준 신뢰에 감사한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선수 생활 마침표를 서울에서 찍을 거라 다짐했다. 박주영은 “서울과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선수생활을 서울에서 영광스럽게 잘 마무리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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