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천, 고슬기 임대...6년 만에 K리그 복귀
입력 : 2018.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미드필더' 고슬기(31)를 임대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인천은 11일 "출중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중앙 미드필더 고슬기를 영입했다. 2018시즌 보다 탄력적인 미드필더진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슬기는 183cm, 78kg 체격 조건을 갖췄다. 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한다. 최대 장점은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성실함, 탄탄한 발목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이다.

고슬기는 2005년 고교 졸업 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2008년 국방 의무를 위해 광주 상무(현 상주 상무)로 떠나 돌풍의 핵이 됐다. 전역 뒤에는 포항으로 복귀했으며 2010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해외로 발을 넓혔다. 2013년 카타르 엘 자이시 SC로 향했다. 2014년에는 태국 프리미어리그 명문으로 꼽히는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겨 지난해까지 활약했다.

고슬기는 2018시즌을 앞두고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K리그를 누비게 됐다. 통산 141경기 17득점 14도움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고슬기는 "인천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신인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인천 팬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포함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고슬기는 오는 1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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