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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선수 인종 차별한 러시아팀, “사과한다. 불행한 농담” 해명

기사입력 : 2018.01.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소속 브라질 출신 선수를 향해 ‘초콜렛’이라고 인종차별한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의 진성성은 느껴지지 않았다.

14일 유럽 각 매체에 따르면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킨 모스크바는 러시아 ‘타스’를 통해 “이번 일에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한다. 누군가를 비하하는 의도는 없었다. 불행한 농담”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모스크바는 구단 트위터에 선수단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지훈련 사진을 게재했다. 그 가운데 브라질 출신의 페르난두, 루이스 아드리아누, 페드루 등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훈련 사진을 올리면서 “태양 아래서 녹는 초콜렛 모습”이라고 적었다.



브라질 선수들의 검은 피부를 초콜렛으로 비하한 끔찍한 인종차별 행위였다. 이 트윗은 몇 시간 뒤 삭제됐지만 이미 일파만파로 퍼진 상태였다. 모스크바는 페르난두의 “팀에 인종 차별은 없다. 모두가 친구이며 가족”이라는 영상을 올렸지만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후 구단 홍보팀이 해명을 했지만 “농담”이라는 말에서 진심으로 사과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의도가 없는 농담 섞인 장난이더라도 인종 차별을 생각하게 하는 행동은 분명 잘못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모스크바의 인종 차별 행위는 반복되고 있다. 모스크바는 지난해 인종 차별 행위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가까이는 지난해 12월 UEFA 유스리그에서 모스크바 U-21팀 주장인 레오니드 미르노프가 리버풀의 리언 브루스터에게 인종 차별 행위를 했다.

모스크바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는 인종 차별 행위가 수시로 발행하고 있다. 제니트에서 활약했던 헐크는 “거의 매 경기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영국의 차별반대단체인 ‘킥 잇 아웃’은 “러시아의 흑인 차별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5개월이 남았는데 러시아의 차별 근절은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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