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22R] 데파이에 당한 PSG, 리옹에 1-2 패배…카바니 최다골 실패
입력 : 2018.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기대했던 에딘손 카바니의 파리 생제르맹(PSG) 최다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PSG도 리그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루파마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다니 아우베스의 퇴장 속에 어려움을 겪은 PSG는 종료 직전 멤피스 데파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리옹 원정길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PSG는 카바니와 킬리앙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를 최전방에 두고 경기에 임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빌 페키르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실제로 PSG는 리옹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고전하면서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애를 먹던 PSG는 전반 막바지 라이빈 쿠르자와의 환상적인 득점에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공격에 가담한 쿠르자와는 상대 문전서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PSG는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후반 12분 아우베스가 상대를 거칠게 태클해 옐로 카드를 받았고 주심에 과하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까지 들었다. 10명이 뛴 PSG는 마지막까지 공격했지만 리옹의 벽을 뚫지 못했다.

1-1로 경기가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데파이가 마법을 부렸다. 데파이는 왼쪽 측면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기회를 엿봤고 공간이 생기자 오른발로 슈팅했다. 완벽하게 감긴 슈팅은 PSG의 골망을 흔들었고 리옹의 승리로 끝을 냈다.

PSG가 패하면서 카바니의 대기록도 성공하지 못했다. 카바니는 현재 PSG 통산 15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다골 주인공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동률이다. 1골이면 이브라히모비치를 뛰어넘을 수 있어 리옹전에서 기대감을 안겼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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