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호아 감독, ''박항서 효과, 베트남 축구 성장 계기''
입력 : 2018.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탄호아(베트남)의 마리안 미하일 감독이 베트남에 분 축구열기의 핵심으로 박항서 감독을 꼽았다.

현재 베트남은 축구열기로 아주 뜨겁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지난 27일 끝난 2018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해졌다.

특히 베트남 축구를 단시간에 아시아 정상 문턱까지 끌어올린 박항서 감독에 대한 찬사가 줄을 잇는다. 베트남 당국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하며 3급 노동 훈장을 수여했다.

수원과 플레이오프를 위해 방한한 탄호아의 미하일 감독도 박항서 감독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29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베트남에서 외국인 지도자는 나와 박항서 감독뿐이다. 박항서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며 좋은 결과를 내 좋은 이미지가 쌓였다"면서 "베트남 축구를 많이 끌어올려줬으면 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 축구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항서호의 효과는 탄호아에도 전해졌다. 미하일 감독은 "우리 골키퍼도 대표팀에 차출됐다. 선전에 따라 좋은 영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수원과 경기에서도 22, 23세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호아는 수원을 상대로 최선의 경기를 펼치는데 중점을 둔다. 미하일 감독은 "수원과 같은 빅클럽을 상대하게 돼 영광이다.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면서 "수비를 잘하고 역습을 하는 것을 주문했다. 좋은 공격수들이 있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수원의 전력에 대해서는 "과거 이스턴SC를 이기는 걸 영상으로 봤다. 선수들이 많이 달라졌지만 코칭스태프는 그대로이기에 철학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수원이 강팀이지만 우리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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