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사라진 파울리뉴? 그것이 알고싶다
입력 : 2018.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올 시즌 전반기 FC바르셀로나의 최고 영입은 파울리뉴였다. 그런 파울리뉴가 이달 들어 선발로 나선 것이 한 경기에 머문다. 상황이 달라진걸까.

파울리뉴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택할 때만 해도 의구심을 많이 안겼던 선수다. 파울리뉴는 바르셀로나에 오기 전까지 유럽 빅리그가 아닌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었다. 리그 경쟁력에서 차이가 나는 선수를 바르셀로나가 택했다는 것만으로 놀라움을 안겼고 이적료도 4천만 유로(약 532억원)에 달해 논란이 일었다.

바르셀로나 팬들도 처음에는 파울리뉴를 반기지 않았다. 입단식에 모인 팬들은 2천여명에 불과했고 당일 팔린 파울리뉴의 유니폼도 전무했다.

파울리뉴를 향한 의심은 머지않아 확신으로 달라졌다. 파울리뉴는 바르셀로나 스타일과 다른 신체조건을 활용한 움직임으로 새로운 무기가 됐다. 4-4-2 전술에서 1선과 2선을 아우르며 8골 2도움의 상당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 선발 출전의 기회까지 잡았다.

그런 파울리뉴가 올해 들어 출전 시간과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2월 들어서는 대체로 교체자원에 머물고 있다. 필리페 쿠티뉴의 합류와 맞물려 입지가 달라진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지만 계획된 침묵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파울리뉴의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파울리뉴는 첼시전을 통해 선발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지금 파울리뉴에게 의도적인 휴식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리뉴가 1년 가까이 쉼없이 뛰어왔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뛰었던 파울리뉴는 지난해 3월 개막 이후 쉴 틈이 없었다.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도 꾸준히 출전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쉬어가는 틈을 만들어준 셈이다.

한 달여 출전시간을 조절한 파울리뉴는 오는 21일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출전이 유력하다. 발베르데 감독이 올 시즌 원정에서는 4-4-2를 주로 사용했고 첼시의 신체조건과 대응하려면 파울리뉴가 중원에 필요하다고 결정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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