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에게 바르사전은 메시-호날두에 도전할 시험대?
입력 : 2018.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에덴 아자르(첼시)에게 FC 바르셀로나전은 신계에 도전하는 시험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선’을 인용해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첼시는 오는 21일 바르사를 안방으로 초대해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치열했던 두 팀의 과거 전력 때문에 많은 이목을 끄는 맞대결이다.

하지만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엠마누엘 프티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 구단 에이스인 아자르의 시험 무대라고 주장했다.

프티는 “아자르가 자신의 수준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릴 시간이다”라며 “그는 굉장한 선수지만, 내 생각엔 UCL에서는 아직이다. 보여준 게 없기 때문”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아자르가 경기장에서 할 수 있다는 걸 모든 사람들이 알지만, UCL과 벨기에 대표팀에선 시작일 뿐이다”라며 “만약 그가 리오넬 메시(바르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수준이 되려면 반드시 경기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고, 이 경기는 그걸 이루기 위한 최적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자르는 명실상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크랙이지만, 월드클래스라는 무게는 없다.

실제 얼마 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역시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는 케빈 더 브라위너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서는 UCL 트로피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발롱도르 수상은 곧 메시-호날두가 구축한 신계에 도전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EPL 대표 선수인 아자르 역시 마찬가지.

과연 아자르는 프티 말처럼 이번 바르사전서 맹활약해 팀을 8강으로 이끌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까. 경기를 즐길 재미가 늘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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