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샤흐타르, AS로마에 2-1 역전승…16강 기선제압
입력 : 2018.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AS로마에 역전승하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샤흐타르는 22일(한국시간) 임시 홈구장인 아레나 리비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로마를 2-1로 제압했다.

샤흐타르가 열세 평가를 보기좋게 뒤집었다. 전반 로마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던 샤흐타르지만 후반 들어 2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홈경기를 잡아낸 샤흐타르는 2차전 로마 원정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전반만 해도 로마가 낯선 기후를 극복하는 듯했다. 영하 7도에 아직 경기장 주변에 눈이 녹지 않을 만큼 추운 날씨를 경험한 로마는 쉽지 않은 원정경기였지만 전반에 젠기즈 윈데르의 선제골을 통해 앞서나가기도 했다.

로마는 에딘 제코를 최전방에 두고 좌우에 디에고 페로티, 윈데르를 놓으며 속도를 바탕으로 샤흐타르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페로티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한 로마는 제코가 연이은 슈팅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영의 균형은 전반 40분 깨졌다. 로마가 차분하게 왼쪽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공격을 전개했다.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 있던 제코가 볼을 받아 문전으로 침투패스를 했고 윈데르가 쇄도해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샤흐타르의 반격이 시작됐다. 샤흐타르는 후반 7분 후방서 길게 넘겨준 롱패스 한번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볼을 받은 공격수 파쿤도 페레이라가 수비 한 명을 달고 뛰면서도 귀중한 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가져온 샤흐타르는 후반 26분 프레드가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로마가 남은 시간 제르송과 브루노 페레스를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샤흐타르는 차분하게 지켜냈고 1차전 홈경기를 2-1로 따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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