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감독 선임 위원, ''콘테, 유력 후보 중 최고''
입력 : 2018.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탈리아 축구 협회(FIGC)의 부위원장으로 이탈리아 A대표팀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52)가 안토니오 콘테(49) 감독을 향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코스타쿠르타 부위원장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콘테 감독은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다. 나는 그가 최고의 선택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A대표팀은 차기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잠피에로 벤투라(70) 전 감독이 지난해 11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로 경질된 후 루이지 디 비아조(47)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고 있을 뿐이다.

차기 감독을 두고 소문만 무성하다. 콘테 감독부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7)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59) 감독, 마르코 지암파올로(51)까지 다양한 팀에서 화려한 업적을 쌓은 명장들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FIGC 측은 콘테 감독의 선임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첼시와 2019년까지 계약돼 있는 탓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눈치다. 코스타쿠르타 부위원장은 “콘테 감독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이미 이탈리아 사령탑이 될 자격을 보여줬다. 유로 2016에서 확인했다”라며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 A대표팀 감독으로 24경기를 치른 콘테 감독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콘테 감독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아니다. 코스타쿠르타 부위원장은 “아직 선택을 마친 것은 아니다. 2달 안에 콘테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답변을 들을 것이다. 가스페리니 감독, 지암파올로 감독 등 이탈리아 리그 지도자들도 지켜보고 있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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