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AC밀란과 3년 계약...곧 메디컬 유력 (伊 언론)
입력 : 2018.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이탈리아 언론들이 기성용의 AC밀란 이적을 보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메디컬 테스트 임박도 나왔다.

이탈리아 일간지 ‘칼치오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기성용 측과 밀란은 이미 3년 계약에 합의했다(c'è già un accordo di massima tra Massimiliano Mirabelli e gli agenti del centrocampista classe 1989 per un triennal). 몇 주 이내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올여름 오직 밀란행을 원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밀란은 기성용의 전술적 활용도와 마케팅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성용이 밀란 유니폼을 입으면 역대 한국인 최초다.

최근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의 핵심이다. 3선에서 유기적인 조율로 스완지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간헐적인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스완지는 기성용 활약 아래 강등권을 넘고 리그 14위까지 껑충 뛰었다.

맹활약은 이적설로 이어졌다. 2017/2018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대상자로 상위 클럽의 구미를 당겼고, 밀란과 강하게 연결됐다.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그러나 100% 잔류를 확신하긴 어렵다. 계약 기간이 남았다. 시즌 종료 후 구단과 미래를 논의할 생각”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었다.

인터뷰는 잔류와 이적 반반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분위기를 보면 기성용의 밀란행이 아주 근접했다. 계약 기간과 메디컬 테스트 등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이야기의 끝은 공식 발표다. 2017/2018시즌 종료 후 기성용의 최종 결정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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