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28골' 살라, EPL 최다골 득점왕까지 도전
입력 : 2018.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골 득점왕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EPL 31라운드 왓포드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그 결과 18승9무4패(승점 63)를 기록한 리버풀은 토트넘홋스퍼(승점 61)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살라가 원맨쇼를 펼쳤다. 4골 1도움. 5골 모두 그의 발에서 만들어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살라는 환상적이었다”라며, 리오넬 메시와 비교하는 질문에 “살라가 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클롭 감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였다.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와 비교되고 있는 살라. 왓포드전에 4골을 몰아친 그가 EPL 역사에 도전한다. EPL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득점왕은 34골의 앤디 콜(1993/1994, 당시 뉴캐슬), 앨런 시어러(1994/1995, 당시 블랙번)로 기록돼 있다.

살라는 30경기(선발 28회)에서 28골을 넣었다. 경기당 0.93골. 이 기세라면 남은 7경기에서 6골 이상도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면 콜과 시어러의 최다골 기록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굳이 기록을 넘을 필요도 없다. 콜과 시어러가 34골을 기록한 때는 EPL이 22개팀으로 구성돼 42경기가 치러졌다. 살라가 그 기록을 넘지 못하더라도, 근접 자체가 의미 있다는 뜻이다.

# EPL 역대 득점왕(30골 이상)
1992/1994 앤디 콜(뉴캐슬유나이티드) 34골
1994/1995 앨런 시어러(블랙번로버스) 34골
1995/1996 앨런 시어러(블랙번로버스) 31골
1999/2000 케빈 필립스(선덜랜드) 30골
2003/2004 티에리 앙리(아스널) 30골
2007/200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1골
2011/2012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 30골
2013/2014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31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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